9년만에 '샤넬' 들고 공식석상에 선 MC몽

입력 2019.10.25 14:14수정 2019.10.25 15:58
늘 반짝이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연인들의 이야기
9년만에 '샤넬' 들고 공식석상에 선 MC몽
래퍼 MC몽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음감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혐의로 논란이 되며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법원은 2012년 그에게 무혐의 판결을 내렸지만, 입대를 연기하려 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019.10.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MC몽이 3년만에 여덟번째 정규 앨범 '채널8'을 발매한 가운데 "33일간 단 1초도 밖에 안나간적이 있는데, 그때 심경을 담은 곡이 있다"고 말했다.

MC몽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채널8' 음감회를 열었다.

MC몽은 곡 '무인도'에 대해 "정확히 33일 정도를 단 1초도 밖에 안나가적이 있었다"며 "그때 방 하나가 가사 쓰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제 이야기를 막 적었다. 그러면서 탄생된 노래다"라고 말했다.

MC몽은 집에만 있었을 때에 대해 "음악 작업만 한 것은 아니고 예능 프로그램도 많이 보고 넷플릭스도 많이 보고, 배달 음식도 자주 시켜먹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곡의 포인트에 대해 "외로우면서도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나의 이야기다"라며 "나 혼자만의 독백이고 어떠한 사랑도 날 위로해줄 수 없다는 마음을 소설처럼 푼 글이다"라고 설명했다.


'채널8'은 다채로운 시각적인 요소와 다양한 정보,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채널처럼 MC몽의 어지러운 마음의 조각들과 깊어진 생각을 특색있는 음악과 스토리로 담은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샤넬'은 각자에게 지옥이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늘 반짝이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담아냈다. 또 다른 타이틀 곡 '인기'에는 젋은 날의 반성과 후회를 담아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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