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vs "조국 구속" 이번 주말에도 집회 이어져

입력 2019.10.25 09:44수정 2019.10.25 09:58
서울 여의도, 서초동, 광화문 등지서 집회 이어져
"검찰 개혁" vs "조국 구속" 이번 주말에도 집회 이어져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10번째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는 26일에도 ‘검찰 개혁’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진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교차로 앞에서 제11회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 시민연대 측은 국회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등을 요구하며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단체 ‘북유게사람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에서 시민 참여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해당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검찰 개혁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석방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정경심 교수에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경심 교수는 업무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 11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을 촉구하는 등 맞불 집회도 열린다.

자유연대는 이날 촛불집회가 열리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자유연대 측은 집회에서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 등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공화당도 이날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1차 태극기 집회를 연 뒤 광화문에서 2차 집회를 열고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하는 일정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정경심 교수를 구속한데 이어 조국 전 장관을 향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조만간 조국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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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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