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원중, 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사고.. 고교생 숨져

입력 2019.10.24 15:56수정 2019.10.24 15:59
신호기 없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하던 중 오토바이 발견 못하고 충돌
배우 정원중, 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사고.. 고교생 숨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견배우 정원중(59)씨가 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를 내 오토바이를 몰던 고등학생이 숨졌다.

24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경 양평군 양평읍의 한 대형마트 앞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125CC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달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군(17)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A군을 큰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헬기를 요청하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경찰은 "정씨가 신호기가 없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마주오던 승용차의 뒤를 바짝 쫓아오던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사고 당시 정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정씨는 제 3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활발히 출연해왔다.

#정원중 #교통사고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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