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공유방확대술 이전에 환자들에게 위험성 및 부작용에 대해 보다 강력한 경고를 하도록 권고했다.
23일(현지시간) 미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새로 공개한 권고안에서 여성들이 유방확대 수술 전 흉터나 고통, 변형 및 희귀 유형의 유방암 발병에 이르기까지 인공유방확대술에 따른 모든 부작용 가능성을 완전히 파악하도록 권고했다.
많은 여성들이 유방확대술을 받기 전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FDA는 지적했다.
FDA는 또 유방 보형물 제조사들에게 유방 확대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경고문을 의무적으로 제품 포장에 부착할 것도 권고했다.
뿐만 아니라 인공유방확대술은 한번 받은 것으로 평생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재시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형물 제조사들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FDA는 덧붙였다.
FD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연간 40만명의 여성들이 유방확대술을 받고 있다.
FDA 측은 "이번 지침이 환자에게 유방확대술에 대한 이점과 위험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 제품을 이식한 환자에게서 인공유방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이 발생했다. BIA-ALCL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암의 한 종류다.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보고된 BIA-ALCL 발생 사례는 573건이다. 사례 중 엘러간 제품을 이식했다는 환자가 481건으로 대부분이었다. 엘러간은 해당 제품을 전 세계에서 회수했다.
#건강 #미국 #성형외과 #FDA #가슴수술 #부작용 #앨러간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