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최근 뇌종양 및 뇌경색을 진단받아 해당 질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뇌종양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구체적인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종양이 두개골 안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팽창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없다. 때문에 종양이 커지면서 뇌압이 상승하면, 두통이나 구토 등 뇌압 상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종양에 의해 특정 부위가 눌리면서 압박될 경우에는 해당 부위의 뇌가 담당하는 특정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위장장애, 시력장애, 배변 · 배뇨장애, 정신장애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다른 과 질환으로 오진, 시간을 허비하다가 병이 많이 진행된 후에야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한 번쯤 뇌종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뇌종양 환자의 70% 가량이 호소하는 두통은 일반 편두통과 다르다.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 있는 새벽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자고 일어나도 계속 머리가 아프다. 또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에는 뇌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은 뇌졸중 중 하나로 혈전(피떡)에 의해 뇌혈관이 막히면서 발병한다. 뇌경색이 생기면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렵고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등을 느낀다.
뇌종양의 정확한 진단은 수술을 통해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이다. 일단 뇌종양이 의심되면 신경학적 검사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한다. 의심되는 종양 형태에 따라 뇌혈관 조영술이나 방사성동위원소 검사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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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