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회용 종이컵을 아껴쓰자는 지적이 꼰대짓처럼 보이냐는 게시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였다.
17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게 꼰대같은 소리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회사 신입이 종이컵을 물 한번 홀짝 마시고 버리는 거다. 그래서 내가 종이컵 한 번 쓰고 버리면 아깝지 않냐고 물었다"고 적었다.
신입사원은 작성자의 질문에 "어차피 일회용인데요 뭘"이라는 대답을 했다고.
이에 작성자는 "(종이컵을) 아껴쓰라는 소리인데 꼰대짓을 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만 하고 말을 덧붙이진 않았다. 어쨋든 지적이지 않나"라며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설전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은 "단순히 아깝지 않냐 묻는것 까진 괜찮지만 이래라 저래라 지적하는 순간 꼰대가 된다", "아껴쓰라고 강요하는건 꼰대"라며 신입사원의 행동을 지적하는 것은 꼰대짓이 맞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종이컵 아껴쓰자고 말하는게 꼰대짓이라니, 피곤하다", "요즘은 무슨 말만 하면 다 꼰대냐", "나중에는 쓰레기 버리지 말자고 해도 꼰대라고 하겠다"며 이에 반박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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