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경기소방, 설리 동향보고서 유출 사과.. "경위 조사 중"

입력 2019.10.17 14:47수정 2019.10.17 15:08
"유출자 관련 조사 중, 관련 법령 따라 엄중히 문책할 것"
경기소방, 경기소방, 설리 동향보고서 유출 사과.. "경위 조사 중"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기소방본부가 가수 겸 배우 설리 사망과 관련 '설리 동향보고서' 유출된 것에 공식 사과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119 구급대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그 어느 직보다도 청렴하고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문건을 유출하였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동향보고를 내부 공유하는 과정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각 포털과 블로그 운영진에게 해당 문건이 유출되는 것은 불법임을 설명해 조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부 문건을 유출한 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내부 보고 시스템을 점검하고, 전 직원에 대한 보안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사망 일시, 장소 등의 개요가 담긴 구급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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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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