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 파산 신청.. 韓 온라인 스토어 29일 종료

입력 2019.10.17 09:54수정 2019.10.17 09:58
포에버21, LA시장 25평 옷가게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포에버21' 파산 신청.. 韓 온라인 스토어 29일 종료
포에버21 매장에서 고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이 파산보호신청을 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포에버21은 지난 9월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포에버21은 미국내 178개 점포 등 총 350개 가량의 매장을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포에버21은 직원의 약 20% 가량인 1170여명을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에버21에서는 6400여명의 정규직 직원과 2만6400여명의 시간제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포에버21 측은 오는 10월 29일까지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최대 80%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사이트 종료 후에도 서울 명동, 홍대 인근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11월 24일까지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포에버21은 지난 1981년 미국으로 이민 간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설립한 한인 기업이다. 로스앤젤레스(LA)의 시장에서 25평 옷가게에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이끈 이들은 ‘아메리칸 드림’의 선구자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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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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