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0만 1200명으로, 2018년 같은 달과 비교해 58.1% 감소했다.
8월의 감소폭 48%보다 10.1% 포인트 더 확대된 것이다.
감소폭이 50%를 넘어선 것은 동일본대지진 직후인 지난 2011년 5월 이후 8년 4개월 만이다.
지난달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227만 29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2% 늘었다.
7~9월 방문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도 지난해보다 9% 증가했지만, 한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3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일본 정부가 2020년 4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한국 관광객의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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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