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악플 시달리던 K팝 스타 사망".. 외신, 설리 사망 타전

입력 2019.10.14 20:53수정 2019.10.14 20:55
"끔찍한 악플 시달리던 K팝 스타 사망".. 외신, 설리 사망 타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 소식을 외신들도 긴급 타전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최진리는 f(x) 합류 후 유명해진 아역 배우 출신이다. 끔찍한 온라인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비보를 전했다.

더 선은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브래지어 착용을 거부하며 논쟁을 불러왔다"면서 "예전에 불안감과 공황장애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메트로는 "K팝 스타 설리가 25세를 일기로 숨진채 발견됐다"면서 "악성 댓글로 고통받다 지난 2014년 그룹을 탈퇴했다"고 전했다.

f(x)가 인기를 누린 아시아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잇따라 보도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설리 사망 소식을 첫 화면에 올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리가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중국 웨이보에서는 설리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에도 관련 소식이 실렸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고통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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