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가 갑작스레 사망, 연예계와 팬들이 충격과 안타까움에 휩싸였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설리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날 오후 3시20분께 접수됐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며,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연락을 받고 있지 않는 상태다.
설리의 자택은 현재 폴리스라인을 통해 통제된 상태다.
현재 설리가 출연 중인 JTBC2 '악플의 밤' 측 역시 "현재 상황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설리는 하루 전까지도 SNS에 글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기에 사망 소식이 더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팬들은 "가슴 아프다" "제발 사실이 아니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아이돌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은 설리는 2009년에 그룹 f(x)(에프엑스)로 데뷔해 '첫사랑니', '레드 라이트' 등의 곡을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설리는 2014년 팀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듬해에는 f(x)를 탈퇴하고 배우, 방송인으로 활동하는데 집중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