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돌연 사퇴와 관련해 정계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4일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저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무리를 부탁드리고자 한다”라며 장관 사퇴 성명을 냈다.
조 장관의 갑작스런 사퇴 소식에 정계 인사들은 SNS를 통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지지율 보고 빼는구나”라고 전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이다. 불의의 싸움에서 정의가 승리했다”라며 “조국 가족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국민들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민 의원은 지난 3일과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사진을 게재하며 “조국 사퇴, 정의 구현을 한 목소리로 외친 바로 이 분들의 승리”라고 평하기도 했다.
반면 조 장관 임명에 지지를 표해온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저는 개혁에 방점을 찍고 조 장관의 임명에 대해 청문회 등 모든 언론에 지지를 표명해왔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개혁을 위해 조 장관을 임명한다. 제기된 의혹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 최종적으로 민심을 보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조 장관은 역대 어떤 정권도 이룩하지 못한 검찰개혁을 성공시켰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날 오후 3시 진행되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입장발표 이후 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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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