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들이받고 하천에 빠진 버스, 택시기사 결국..

입력 2019.10.11 07:34수정 2019.10.11 09:36
신호 위반으로 ㅉㅉ 승객들은 무슨 죄?
택시 들이받고 하천에 빠진 버스, 택시기사 결국..
10일 오후 9시19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교차로에서 47인승 통근버스가 택시를 충격하고 인근 하천에 빠졌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가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뉴스1


택시 들이받고 하천에 빠진 버스, 택시기사 결국..
10일 오후 9시19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교차로에서 47인승 통근버스가 택시를 충격하고 인근 하천에 빠졌다. 버스가 하천에 빠진 후 멈춰선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10일 오후 9시19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LP가스 충전소 앞 교차로에서 47인승 통근버스가 택시를 들이받고 인근 하천에 빠졌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기사 A씨(42)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버스운전기사 B씨(62)와 승객 C씨(37)등 1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47인승 통근버스에는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버스가 명지IC~명지오션시티 방면 2차로 가운데 2차선을 주행하다 신호를 위반한 상태에서 직진했고 명지오션시티~명지국제신도시 방면 4차로 가운데 1차선을 따라 반대편에서 좌회전하던 택시를 충격한 것으로 보고있다.

버스는 택시를 충격한 뒤 도로를 벗어나 인근 생태하천으로 20m 가량 미끄러져 내려갔고 하천에 빠지긴 했으나 바퀴만 잠길 정도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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