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공식 즉위식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우리 정부가 일본에 이 총리를 파견했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양국이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소식통은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 총리는 또 일본에서 전직 총리와의 회담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일왕 공식 즉위식에 참석하는 50여개국 대표 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벌일 계획이다.
영국 찰스 왕세자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포레 냐싱베 토고 대통령 등이 즉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당초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백악관은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