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부사이 대화를 하다가 특정 주제가 나오면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다.
현재 재혼을 준비 중인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어떤 주제의 대화에서 가장 많이 충돌했을까?
7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조사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남성은 ‘월급’얘기가 나왔을 때, 여성은 ‘자녀교육’과 관련된 대화를 하다가 말다툼으로 발전한 사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의 말다툼'에 대해 물어본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0.6%가 ‘월급’, 여성은 29.7%가 ‘자녀교육’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귀가시간’(24.0%) - ‘과음’(18.2%) - ‘시가 혹은 처가’(14.3%) 등을 꼽았다.
여성의 경우 자녀교육 다음으로 ‘시가 혹은 처가’(25.2%) - ‘월급’(16.7%) - ‘과음’(13.2%) 등의 순을 보였다.
온리-유 측은 “남성으로서는 부부간의 대화 중 ‘쥐꼬리 같은 월급’, ‘옆집 개똥이 아버지의 월급은 얼마’ 등과 같이 자신의 월급을 과소평가하면 열심히 일한 상황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된다”라며 “자녀교육은 부모 마음대로 잘 되지 않고 본인만의 책임도 아닌데 이를 남편이 자신의 문제로 떠넘기면 목소리가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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