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택시 승차거부 최고는 '홍대입구'

입력 2019.10.06 12:02수정 2019.10.06 14:47
하루 평균 승차거부 19건
서울서 택시 승차거부 최고는 '홍대입구'
서울시 택시. 2019.2.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4년간 서울시에서 택시 승차거부가 하루 평균 19건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택시 잡기가 가장 힘든 곳은 '홍대입구' 인 것으로 나왔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시에서 택시 승차거부로 인한 민원건수가 2만 8211건, 연평균 7053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환산했을 때 매일 19.3건의 택시 승차거부로 인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택시 승차거부 민원발생 장소별로는 홍대입구가 가장 많았다. 홍대입구에서의 택시 승차거부는 최근 4년간 총 1581건으로 연평균 395.3건, 매일 1건 이상이었다.

다음으로 강남역(총 1087건, 연평균 271.8건), 종로(총 720건, 연평균 180건), 이태원역(총 702건, 연평균 175.5건), 동대문(총 518건, 연평균 129.5건) 순이었다.
이 밖에도 여의도, 신촌, 건대입구, 명동, 구로, 김포공항 등이 주요 택시승차 거부 민원발생지였다.

지난해만 승차거부 민원 장소만 살펴봤을 때도 홍대입구(321건), 이태원(313건), 강남역(310억), 영등포(160건), 구로(146건), 종로(145건) 순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택시업계와 함께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택시를 만들어 줄 것"을 서울시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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