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비공개 소환된 다음날인 4일 검찰을 비판했다.
공지영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조국 가족을 남파간첩단 만들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할 지경"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우리 중의 누가 조국 가족과 같은 일을 당해도 향후 몇 십년간 속수무책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 권력 심지어 민주당과 야당이 이 국면에서 하는 일을 보라!"며 "그것이 전율을 일으킨다"고 했다.
공 작가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지난 3일 열린 조 장관 퇴진 요구 집회 일부 참가자가 세월호 추모공간에 있던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아냥댔다는 기사도 공유하며 "인간들이 아니다 내가 다 아침부터 눈물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3일 조 장관이 케이크를 들고 귀가하는 모습과 촛불을 형상화해 결합한 그래픽을 올리고 "주문한 LED 촛불 10개 도착, 지방서 올라오는 후배 잠자리도 준비, 내일 오는 후배들 점심도 사줘야징, 촛불은 계속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