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3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 결과가 나오며 확산 방지 노력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돼지농가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를 정밀 분석한 결과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농장주는 돼지 4마리가 폐사해 방역 당국에 의심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는 약 2800여 마리다.
해당 농장이 위치한 김포시 통진읍은 앞서 지난달 23일 세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농가와 같은 지역이다.
한편 이날 새벽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도 확진 판정이 내려진 바 있다.
해당 농장주는 23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으며 반경 3km내의 다른 농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돼지열병은 경기 파주와 인천 강화 지역에서 각각 다섯 농가에서 발생했다. 이어 경기 김포가 2곳, 연천이 1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근 경기 북부 지역에서 돼지열병 확산 움직임이 보이며 당국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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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