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우리 침입해 사자 조롱한 美여성 뭇매

입력 2019.10.02 15:05수정 2019.10.02 15:13
사자 앞에서 손 흔들고 춤추며 조롱
'위험천만'.. 우리 침입해 사자 조롱한 美여성 뭇매 [헉스]
[사진=realsobrino 인스타그램 캡쳐]

[파이낸셜뉴스] 동물원의 사자 우리에 침입해 위험천만한 행동을 벌인 여성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은 지난 9월 29일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이날 브롱크스 동물원을 찾은 한 여성 방문객은 울타리를 뛰어넘어 사자 우리 안으로 침입했다.

그는 사자에게서 불과 몇 발짝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서 손을 흔들고 춤을 추는 등 사자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다행히도 사자는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이 여성을 쳐다보기만 했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믿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멍청한 행동이다", "사자가 마음먹고 공격했다면 저 여자는 무사하지 못했을 것", "사람을 구하려고 사자를 쐈을지도 모른다"라며 여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브롱크스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규칙 위반이자 불법 침입이었다. 동물원에는 방문객과 직원, 동물 모두의 안전을 위한 보호장치와 규칙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단 침입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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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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