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서 숨어 살던 탈옥범, 17년만에 체포.. 드론 덕분

입력 2019.10.02 13:47수정 2019.10.05 10:39
인신매매 혐의로 수감됐다 수용소 탈출
동굴서 숨어 살던 탈옥범, 17년만에 체포.. 드론 덕분 [세상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 편집자주 세상에, 맙소사! 이번주 지구촌 세상에서 벌어진 놀랍고 기막힌 사건들을 알려드립니다.

■ 세상에 이런 탈옥범이?
17년간 은둔 생활을 하던 탈옥범이 '드론'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중국 윈난성 융산현의 한 동굴에 숨어 지내던 송(63)씨가 체포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2002년 인신매매 혐의로 수감된 송씨는 수용소를 탈출, 지금까지 은둔 생활을 해왔습니다.

지난 9월 초, 송씨의 행방에 관한 제보를 입수한 현지 경찰은 그를 찾아나섰습니다.

험준한 지형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결국 드론을 띄웠습니다.

산등성이를 누비던 드론은 푸른 지붕이 설치된 작은 동굴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송씨는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하네요.

동굴서 숨어 살던 탈옥범, 17년만에 체포.. 드론 덕분 [세상에]
[사진=트위터 캡쳐]

■ 세상에 이런 감쪽같은 위장이?
"꼭꼭 숨었다. 머리카락 보이니?"

최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완벽한 위장을 하고 바위 더미에 숨어있는 표범의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 사진을 게시한 트위터 이용자는 "누가 이 사진을 보내면서 표범을 찾아보라고 했다"라면서 "처음엔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표범을 찾기 전까진"이라고 적었습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표범의 위치에 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목한 장소는 그저 흙과 바위더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댄 끝에 표범의 위치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최초 게시자는 재미를 위해 이를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숨은 표범을 찾아보는 것 어떤가요?

동굴서 숨어 살던 탈옥범, 17년만에 체포.. 드론 덕분 [세상에]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 세상에 이런 특별한 모임이?
같은 이름을 가진 전세계 430명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영국 메트로 등의 9월 30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나이젤(Nigel)이라는 이름을 가진 433명의 사람들이 잉글랜드 우스터셔의 한 펍에 모여들었습니다.

모임 주최자 나이젤 스미스(56)는 지난 2016년 '나이젤'이라는 이름의 아이가 태어나지 않은 사실에 충격을 받고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나이젤의 쇠퇴에 관해 널리 알리고, 나이젤에 대한 모든 것을 축하하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입니다.

신분 확인을 통해 '나이젤'임을 인정받은 참가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은 신나게 모임을 즐겼습니다.


가장 어린 나이젤은 7개월의 아이였으며, 가장 멀리서 온 나이젤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스미스 씨는 "2016년 이후 지난 몇 년간 20명 정도의 나이젤이 태어났다"면서 "우리는 부활할 것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나이젤이 태어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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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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