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19년판 방위백서에 여전히 "독도는 일본땅"

입력 2019.09.27 12:12수정 2019.09.27 15:20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
日, 2019년판 방위백서에 여전히 "독도는 일본땅"
일본 방위백서(출처=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이 2019년판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안보 협력 국가 순위에서도 한국을 4번째로 낮췄다.

아사히 신문과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2019년판 방위백서를 승인한 뒤 공개했다.

백서는 일본 주변의 군사 동향을 설명하면서 "우리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섬)과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주장한 것이다.


또한 일본은 백서의 안보 협력을 추진하는 국가와 지역을 소개하는 장에서 중요도에 따라 기재하는 데 한국은 지난해 2번째로 기재됐으나 올해는 4번째로 기재됐다. 호주와 인도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한국 구축함과 일본 초계기 간의 대립과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지난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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