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이 키우던 개 두 마리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잉글랜드 체셔주 위드너스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엘레인이 자신이 2~3년 간 키우던 개 두 마리에 물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엘레인은 딸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딸이 소리를 지르자 갑자기 개들로부터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이웃들은 엘레인의 비명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흥분한 개 한 마리를 사살했으며 나머지 한 마리는 포획에 성공했다. 엘레인은 과다 출혈로 현장에서 숨졌다.
엘레인의 이웃은 BBC를 통해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거실 문이 닫혀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라며 “창문에 돌을 던지는 등 개의 시선을 분산시키려 했으나 이는 무위로 돌아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엘레인의 개들이 이렇게 호전적일줄은 몰랐다. 심지어 내 아이들은 그 개들과 함께 잠을 자기도 했다”라며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에 신고한 이웃은 “개가 짖는 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다”라며 “엘레인은 작고 마른 체구의 여성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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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