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 전염병에 걸린 돼지고기가 시장에 출하될 가능성이 있지 않으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26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을 포함해 반경 3km 농장에서는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있으며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에서는 3주간 돼지 출하가 안 돼 돼지고기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발생 농장과 주변 지역은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그 이외 지역 돼지도 도축 과정에서 임상 검사와 맨눈 검사 등을 거쳐 나간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아 이런 돼지고기를 섭취하더라도 아무런 문제는 없다는 게 정설이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인간에게는 무해하다"며 "(사람이)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잠복기 때에는 감염 사실을 제대로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감염 고기의 출하 가능성을 100% 차단하기는 힘든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ASF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 낮 12시 해제 예정이었던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48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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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