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엄지발가락이 붓고 유독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
'내성발톱'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히 오른발 엄지발가락에 잘 생긴다. 걷거나 뛸 때 압박이 큰 부위이기 때문이다.
원인으로는 발 크기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발톱을 너무 짧게 깎는 습관을 꼽는다.
내성발톱이 생기면 길을 걷다 엄지발가락이 찌릿찌릿하거나 욱신거리고 발톱이 뽑히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
초기에는 엄지발가락 피부가 붓고 빨개지다가 통증이 심해진다. 이를 방치하면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진다. 발톱 주위가 곪아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2차 감염 위험이 있고, 통증이 심한 만큼 빨리 치료받는 게 좋다.
내성발톱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파고 들어가는 쪽의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줄어든다.
또 반드시 발톱을 일자로 깎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내성발톱을 예방하려면 발톱을 너무 짧게 깎거나, 바깥쪽을 깊이 깎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을 조이는 신발을 신지 않고, 발 통풍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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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