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 휴대전화 욕조에 '풍덩'.. 러 20대 감전사

입력 2019.09.23 16:17수정 2019.09.23 16:19
최근 이와 유사한 감전 사고 잇따라
충전 중 휴대전화 욕조에 '풍덩'.. 러 20대 감전사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목욕 중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러시아의 20대 여성이 감전돼 목숨을 잃었다.

22일(현지시간) 호주 야후뉴스 등은 러시아 키로보체페츠크에 거주하는 에브게니아 슈라티예바(26)에게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얼마 전, 슈라티예바의 어머니 베라(53)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급히 그의 집을 찾았다.

베라는 욕실에서 숨져 있는 딸을 발견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슈라티예바가 몸을 담그고 있던 욕조 안으로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그가 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이와 유사한 감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러시아 당국과 전문가들은 욕실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해왔다.

지난 8월에는 10세 소녀가 충전 케이블에 연결된 휴대전화를 욕조에 떨어뜨려 감전사했다.

7월에는 목욕 중 충전기에 연결된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던 17세 소녀가 같은 사고로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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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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