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자택 압수수색.. 네티즌 "우리가조국이다" 여론전

입력 2019.09.23 13:27수정 2019.09.23 13:30
검찰, 조국 장관 자택 비롯해 아주대, 충북대 로스쿨 등도 압수수색
檢 조국 자택 압수수색.. 네티즌 "우리가조국이다" 여론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다시 한 번 실시간 검색어(실검) 장외 여론전에 나섰다.

23일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검색포털에는 ‘우리가조국이다’라는 문구가 실검 상위권에 자리했다. 네티즌들의 이 같은 행보는 이날 검찰의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에 대한 반대 여론을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티즌들은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우리가조국이다’라는 문구 검색을 독려하고 있다.

이들은 “검찰개혁 응원한다. 절대 지지 마시라”, “검찰은 나도 압수수색해라”, “분명히 이겨내리라 믿는다. 응원한다”는 등 조 장관을 향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검색을 독려하고 있다.

조 장관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꾸준히 실시간 검색어 여론전을 펼쳐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조국힘내세요’를 시작으로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 간담회 이후에는 ‘근조한국언론’,‘한국기자질문수준’ 등의 문구를 집단 검색하며 실검 응원전을 펼쳐왔다.

한편 검찰은 조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의 고삐를 더욱 당기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조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문재인 대통령 출국 하루 뒤, 조 장관이 출근하기 위해 집을 비운 지 20분 뒤의 일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조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충북대, 아주대 로스쿨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조 장관의 아들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증명서를 허위로 받아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지원 때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북대 관계자는 "로스쿨 입학 지원과 관련해 입학과를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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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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