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교차가 커져 자칫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 마른기침이 나거나 목이 칼칼하기 쉽다. 이런 현상을 그대로 두게 되면 목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만성 기관지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기관지가 약해지면 체내 면역력도 함께 저하돼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 먹어보자.
■배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배는 환절기 기관지 질환에 도움을 주는 대표 과일이다. 감기·해소·천식 등에 좋으며, 배변과 이뇨작용을 돕는다. 또 해독작용이 있어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주로 날로 먹거나 주스·잼·배숙 등을 만들어 먹는데, 특히 배 잼은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려 여러 요리의 재료로 쓰인다. 연육 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할 때 갈아서 넣기도 한다.
■모과
피로회복 및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잘 알려진 모과. 본초 강목에 따르면 모과는 주독을 풀어 가래를 제거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며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주로 소스나 차로 우려 마시는데, 다만 과다 섭취 시 소변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 점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라지
기관지에 좋은 대표 식재료 도라지.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이 기침과 가래를 삭여주고 폐의 열을 내려줘 부은 목과 통증이 심할 때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즙으로 내 먹거나 각종 보양 음식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도라지의 쓴맛이 싫다면 물에 충분히 담갔다가 조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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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