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밖에서 날아온 총알에 봉변당한 남성.. 결말은?

입력 2019.09.20 14:24수정 2019.09.20 14:54
차에서 내리던 도중 무언가 머리를 강타
3㎞ 밖에서 날아온 총알에 봉변당한 남성.. 결말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루마니아의 한 남성이 3㎞ 밖 사격장에서 날아온 총알에 머리를 맞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영 데일리메일 등은 루마니아 고르지주의 콘스탄틴 보치츄이(22)가 최근 겪은 일을 소개했다.

운전하던 차량에서 내려 문을 닫으려는 순간, 보치츄이의 머리에 무언가 쏜살같이 날아왔다.

그의 머리를 강타한 것은 다름아닌 '총알'이었다.

두개골에 총알이 박힌 보치츄이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문제의 총알은 사고 지점에서 3㎞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격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지역 경찰관들이 이 사격장에서 사격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꽤 먼 거리를 날아온 총알이 도중에 힘을 잃으며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경찰에 소송을 제기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현지 매체의 질문에 "나는 죽을 뻔 했다.
그렇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담당 경찰은 "100명 이상의 경찰관이 이날 사격 연습에 참여했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아직 말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격장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루마니아 #사격장 #총알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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