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중순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 DNA 분석한 결과, 채취한 DNA와 일치한 대상자가 있다는 국과수의 통보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별도의 수사팀을 꾸렸으며 다른 증거물 등의 감정을 의뢰하는 등 수사 기록을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는 50대 남성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에 이르기까지 경기 화성 일대에서 여성 10명이 강간·살해된 사건이다. 장기간 해결되지 않으며 희대의 미제로 남을 뻔했던 사건은 영화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다만 사건들의 공소시효는 범행 당시의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범행 후 15년이 2001년 9월 14일 ~ 2006년 4월 2일 사이 모두 만료됐다.
#살인의추억 #화성연쇄살인사건 #화성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