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마초 구입 및 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23·본명 김한빈)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1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비아이는 약 1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비아이는 이날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비아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지난 6월 지인 A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 일부가 공개되며 불거졌다.
해당 메시지에는 비아이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마초를 구하고 싶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비아이는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팀을 탈퇴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비아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비아이가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했는지와 흡연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경찰 조사를 마친 비아이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답한 뒤 청사 밖으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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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