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9m 높이의 전봇대에 오른 한 남성이 감전돼 추락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대학교 인근에서 일어난 감전 사고에 관해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주말 오하이오대학 근처에서 열린 하우스 파티 현장에서 일어났다.
파티에서 맥주를 마신 한 남성은 9m 높이의 전봇대를 맨손으로 올라갔다.
그는 전봇대 꼭대기에 멈춰 서서 아래를 내려다봤고, 파티 참석자들은 남성을 향해 환호했다.
순간 전깃줄을 건드려버린 남성은 엄청난 불꽃을 일으키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는 전기에 감전돼 뻣뻣하게 굳은 상태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 남성은 팔·다리·허리 골절상과 피부 화상 등 전치 8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고 장면과 후원 계좌를 공유하며 "나도 이렇게 하는 것은 싫지만 병원에 있는 동안은 일을 할 수 없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어리석은 행동을 한 남성이 도움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목숨을 건 바보같은 짓이고, 후원금을 받을 자격이 없다", "전기로 장난치지 말아라"라는 댓글을 남겼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이 남성에게 범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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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