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은 주로 전통적인 한식을 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국장·된장 메뉴가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 한 끼'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12일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판매한 1위 음식은 '돌솥 불고기 화반'으로 조사됐다. 소고기 육개장·북창동 순두부·불고기 비빔밥이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김치찜 정식, 해물순두부, 김치찌개, 부대찌개 순이었다.
아워홈 관계자는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은 주로 돌솥비빔밥·육개장·순두부찌개를 찾는다"며 "반면 외국인은 주로 불고기비빔밥을 주문한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이 운영하는 매장에서도 비슷했다. 1터미널 4층에 자리 잡은 명가의 뜰에선 '불맛가득쭈꾸미철판과 명인청국장'이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보6에서도 '된장찌개'가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행기 탑승 직전 빠르게 한끼 해결을 위한 음식도 인기다. 공항에 촉박하게 도착한 여행객은 빠르게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음식을 주로 찾는다.
파리바게뜨에선 일반적인 빵 메뉴보단 샌드위치·샐러드가 효자 상품이다. 던킨도너츠 역시 식사 대용으로 핫밀(부리또)·음료 메뉴 선호도가 높다.
이들 제품은 냄새가 덜해 기내 반입을 해도 주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리아도 인기 매장 중에 한 곳이이다. 다양한 세트 메튜를 팔고 있어 부족한 기내식과 함께 허기를 채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자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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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