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들만 연이어 10명을 낳은 영국 여성이 마침내 딸아이를 품에 안았다.
8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은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의 알렉시스 브렛(39)이 11번째 자녀로 딸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브렛은 영국 최초로 10명의 아들을 출산한 여성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에게는 장남 캠벨(17)부터 막내아들 로타가이드(2)까지 모두 10명의 아들이 있다.
마침내 딸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브렛은 뛸듯이 기뻐했다.
브렛은 "우리 부부는 여자아이를 낳지 못하는 줄 알았다"라면서 "가족들이 너무 기뻐하고 있어 막내아이의 출생을 알리기로 마음먹었다"라고 전했다.
10명의 오빠들은 얼마 전 태어난 막내 캐머런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브렛은 "아이들이 캐머런을 경쟁적으로 돌보고 있다. 동생을 위해 뭐든 하고 싶어한다"라며 기뻐했다.
17년간 아들만 키워왔던 브렛은 벌써 딸의 머리 손질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예쁜 옷을 고르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그는 "이제 정말로 아이를 더 낳지 않을 작정이다. 나는 곧 40대가 되며 남편의 건강 상태도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막내아들 로타가이드를 출산했던 지난 2017년, 브렛은 더이상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딸을 낳기 위해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낳은 줄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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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