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이균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정말 위선자, 위선 그 자체 아닌가"라며 "어떻게 (법무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있겠나.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역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다. 명절 분위기가 나느냐"라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부 2년 만에 경제가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정부를 반드시 심판하자"며 "어렵고, 힘들고, 하루하루 바쁜데 (문 대통령은) 위선자 조 장관을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난 척, 바른 척, 정의로운 척, 공정한 척 얼마나 많이 했나. 커피 잔 하나 들고 폼 잡으면서, 정말 위선자, 위선 그 자체 아닌가"라며 "일하기 바쁘고, 나라 잘살게 하기 위해서 바쁘고, 자녀 잘 키우기 바쁜데 왜 나와서 규탄집회를 해야 하나. 저런 위선자를 다른 것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으로 세운다고 하니 어떻게 믿겠나"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공정과 정의가 자기의 가치라고 얘기했는데 자녀 키운 것을 봐라. 온갖 편법과 불법을 다 이용했다. 이게 공정한 것이냐"라며 "이런 사람을 검찰이 수사하지 않고 있다. (조 장관이) 취임사에서 한 말이 검찰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이게 말이 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들 멋대로 하는 것이다. 독재 정부를 우리가 막아내고 규탄하고 싸워 이겨내자"라며 "문재인 정권은 실패한 정권, 무능한 정권"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 나라 주인은 국민 아닌가. 왜 조 장관을 임명했나. 국민을 무시하기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은) 국민 뜻을 저버리고 있다. 국민에 이기는 정부는 없다. 우리가 이겨낼 수 있다. 반드시 이 정부를 이겨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당은 모든 것을 걸고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막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는 방향이 있으니 부족하다 하지 말고 힘을 보태달라"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