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11일 '조국파면 부산연대'를 제안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제안한다"며 "진보, 보수 가리지 말고 상식과 양심있는 시민 다 하나로 모이자"고 말했다.
하 의원은 "불공정과 반칙 특권의 상징, 조국 장관 임명 강행에 온 나라가 상처받고 분노했다"며 "민심을 거슬러 국민에게 맞서는 독단이 대통령의 추석선물인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행동으로 보여줍시다.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 가슴 속에 얼마나 피멍이 들었는지, 삭일 수 없는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지 보여줍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부산의 국립대학교에서 벌어진 조국 일가의 파렴치한 행태를 부산 시민이 직접 심판하자"며 "조국 파면에 뜻을 같이 한다면, 다른 차이는 다 제쳐두고 하나로 뭉치자.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분노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촛불 들고 나왔듯이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세우는 일에 부산시민 모두가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19도, 6.10도, 촛불도 그 현장에는 늘 부산이 앞장섰다"며 "조국 파면, 정의 회복의 현장에서도 부산이 먼저 깃발을 듭시다. 조국 파면에 동참하는 부산의 모든 시민, 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