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40m 강풍에 진도 해안도로 20m 떨어져 나가

입력 2019.09.07 12:18수정 2019.09.07 14:09
위력이 어마어마
초속 40m 강풍에 진도 해안도로 20m 떨어져 나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7일 전남 진도군 의신면 초사리 해안도로 20m가 유실됐다.(진도군 제공)2019.9.7/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초속 40m 강풍에 진도 해안도로 20m 떨어져 나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7일 오전 진도군 조도면 나배마을 담장이 무너져 내렸다.(진도군 제공)2019.9.7/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7일 오전 전남 진도군 의신면 해안도로 일부가 유실돼 진도군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진도군에는 이날 오전 최대 풍속 초속 40m의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의신면 해안도로 초평~회동간 20m의 도로가 파손돼 떨어져 나갔다.

이날 오전 10시 주민 신고를 접수한 진도군은 안전 점검차 내려온 행안부, 전남도 관계자들과 함께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도서개발사업으로 개설된 이곳 도로는 노후와 잦은 파도 침식으로 보수가 시급한 상태로, 진도군은로일단 차량을 통제한 후 태풍이 지나가면 정밀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강한 파도로 20m 구간의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곳 해안도로는 긴급 보수공사보다는 차후 전면 보강공사를 실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도군은 태풍 '링링'으로 인해 군내면 전복 양식장이 단전되고, 지산면 대천리 40여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강풍으로 지산면의 한 태양광 시설이 떨어져 날아가 인근 차량을 파손하고, 조도면 나배마을의 담장과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피해접수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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