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임명, "찬성 40.1%" vs "반대 56.2%"

입력 2019.09.06 10:10수정 2019.09.06 10:17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오늘 10시 인사청문회
조국 후보자 임명, "찬성 40.1%" vs "반대 56.2%"
제4차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자료제공]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재차 증가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제4차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반대 여론은 56.2%(매우 반대 47.7%, 반대하는 편 8.5%)로 3차 조사 대비 4.7%p 증가했다. 반면 찬성 여론은 40.1%(매우 찬성 25.3%, 찬성하는 편 14.8%)로 지난 조사에 비해 6.0%p 가량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3.7%였다.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찬반 여론 격차는 지난달 28일 실시된 1차 조사에서 15.3%p를 기록한 이후 2차 조사 12.0%p, 3차 조사에서 5.4%p를 기록하며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4차 조사에서는 16.1%p의 격차를 보이며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5일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 후보자의 딸은 우리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같은 날 대한병리학회는 조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을 취소하기도 했다.
장세진 학회 이사장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점, 그럼에도 승인받았다고 논문에 허위 기재한 점, 부당한 논문저자 표기 등 세 가지 이유로 논문을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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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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