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불어난 하천서 실종된 고교생,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9.06 09:37수정 2019.09.06 09:54
돌다리 건너려다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돼.. 시간당 50mm 폭우
폭우로 불어난 하천서 실종된 고교생, 숨진 채 발견
청주 가경천서 실종된 A군(17)이 숨진 채 발견됐다.(청주서부소방서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서 실종된 고교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청주시 흥덕구 서청주교 인근에서 수색대가 숨진 A(17)군을 발견했다. 발견된 곳은 A군의 실종 지역에서 약 4km 하류로 떨어진 곳이었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 1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천에 빠진 뒤 실종됐다.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7시간이 넘는 수색 끝에도 A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인력 100여명과 헬기, 드론 등을 동원해 A군 수색작업을 재개했고 숨진 A군을 발견했다.

당시 청주에는 시간당 48mm의 폭우가 쏟아지며 하천 물이 불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돌다리를 건너려다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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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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