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빠진 10대

입력 2019.09.06 09:03수정 2019.09.06 09:39
15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빠진 10대
청주 가경천서 실종된 A군(17)이 숨진 채 발견됐다.(청주서부소방서 제공) © 뉴스1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빠진 10대
5일 오후 5시1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죽림동 가경천에서 사람이 떠내려 간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하천을 따라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청주에는 시간당 최대 48㎜의 많은 비가 내렸다. 2019.9.5/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빠져 실종된 10대가 15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5분쯤 청주시 흥덕구 서청주교 인근에서 A군(17)이 숨져 있는 것을 수색대가 발견했다.

실종 지점에서 약 4km 하류에 위치한 곳이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1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천 월천1교 인근에서 하천에 빠진 뒤 실종됐다.


목격자는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며 소방 등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7시간 넘게 수색을 했지만 A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전날 오후 청주에는 시간당 최대 48㎜의 많은 비가 내려 하천에 물이 불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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