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껍질째 먹으면 더 좋은 이유

입력 2019.09.03 14:02수정 2019.09.03 14:57
환절기 면역력 강화
고구마 껍질째 먹으면 더 좋은 이유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계절의 전환점인 환절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엔 건강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달라진 환경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 감기 몸살, 체력 저하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

이런 환절기에는 제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사과
그 어느 때보다도 가을에 제맛을 내는 대표적인 건강과일 사과.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영국 속담이 있을 정도로 사과는 몸에 좋은 과일로 유명하다.

사과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먹으면 항암 효과가 있는 성분 등 유익한 영양소를 두 배로 섭취할 수 있다.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어보자.

다만 밤늦게 사과를 먹게 되면 섬유질이 장을 자극해 배변과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잠을 설치게 할 수 있다.

■배
배에는 항산화 물질인 루테올린이 풍부해 기침, 가래, 기관지염, 천식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소화를 돕는 옥시다아제, 인버타아제 효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과식을 했을 때 섭취하면 좋다.

특히 배의 껍질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과육보다 7~8배 많이 함유돼 있어 익히거나 쪄서 먹을 때는 껍질째 조리해도 좋다.

■고구마
식이섬유가 많은 고구마는 장 운동을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칼륨의 함량이 많아 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고구마 껍질에는 전분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껍질째 먹으면 암 예방 효과가 상승한다. 고구마 껍질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암과 노화를 예방해주는 효능까지 갖고 있다.

고구마는 열을 가할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흙을 잘 털어내고 깨끗이 씻은 후 굽거나 삶아 먹으면 가장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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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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