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제 평생의 소명”

입력 2019.09.02 17:45수정 2019.09.02 17:46
조 후보자 "학자로서, 민정수석으로서 평생 구상하고 기획했다"
조국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제 평생의 소명”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9.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권력기관 개혁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가족이 검찰수사 받는 와중에 검찰개혁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 벽돌을 하나씩 쌓는 심정으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국정과제인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제 평생의 소명”이라며 “학자로서, 민정수석으로서 고민하고 생각하고 논의했다. 평생 구상하고 기획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저보다 능력도 좋으시고 도덕적이신 분들도 많다”라면서도 “이것만큼은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와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국민은 물론 검찰로부터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신뢰도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럼에도 제가 기자회견에 나온 이유는 아무것도숨기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한계, 단점, 불찰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자 한다. 더 이상 숨길 것이 없다”라며 “지난 3주간 저와 가족에 대한 모든 것이 나왔다. 숨기고 말고 할 것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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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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