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모펀드가 뭔지도 몰랐다.. 부인이 재산 관리”

입력 2019.09.02 16:38수정 2019.09.02 16:39
조 후보자 "불법이라고 생각했으면 재산신고 전 정리했을 것"
조국 “사모펀드가 뭔지도 몰랐다.. 부인이 재산 관리”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9.02.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사모펀드 논란 관련 질문에 답했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코링크라는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고 사모펀드가 무엇인지도 전혀 몰랐다. 저는 경영∙경제에 무지한 사람”이라며 “부인도 전문투자자가 아니다. 이전에는 보험∙예금 등을 통해 자산관리를 해왔으며 부인이 재산을 관리해 상세한 내용은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민정수석이 된 이후 개인 주식을 갖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문가라는 5촌 조카에게 맡긴 것”이라며 “5촌 조카가 ‘아주 친한 사람이 펀드사를 하고 있다’며 소개했다. 수익률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맡겼다. 더도 덜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불법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민정수석이 된 이후 고위공직자 재산신고를 3번 정도 했다.
법무부장관 후보 오른 이후에도 국회에 모두 제출했다”라며 “불법이라고 생각했다면 없애거나 정리해서 신고조차 안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에 물어봤더니 펀드는 가질 수 있다고 해서 투자한 것이다. 불법이라고 생각했다면 왜 공개했겠느냐”라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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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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