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 정도로 검증 혹독할 줄 몰랐다”

입력 2019.09.02 16:08수정 2019.09.02 16:09
조 후보자 "왜 이렇게 검증이 혹독했는지는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겠다"
조국 “이 정도로 검증 혹독할 줄 몰랐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9.02.kkssmm99@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정도로 언론 검증이 혹독할 줄 몰랐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과거 수많은 장관∙총리 후보자분들이 있었지만 이 같이 혹독할 줄은 몰랐다”며 “언론 보도량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 중 부분 진실인 경우도 있고 완전 허위인 경우도 있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도 반영이 안됐다”라며 “보도내용 중에 명백한 허위가 있었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것. 저희가 드렸던 보도자료를 반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조 후보자는 “왜 이렇게 검증이 혹독했는지는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국회 청문회 무산이 확정되자 “필요하면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모든 질문을 받고 오늘 중에 모든 답변을 드리겠다”며 오후 무제한 기자회견을 전격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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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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