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함박도서 인공기 포착.. ‘군사시설 추정’

입력 2019.08.31 15:06수정 2019.08.31 15:07
군사전문가 "방사포 쏘면 인천공황, 강화, 김포 등 위협 가능"
인천 함박도서 인공기 포착.. ‘군사시설 추정’
/사진=강화군

[파이낸셜뉴스] 인천 함박도에 북한 군사시설로 추측되는 시설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0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최근 함박도에 군사 기지를 조성하고 있는 모습이 TV조선 카메라에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군의 허가를 받아 다른 섬에서 촬영한 함박도에는 인공기가 펄럭였다. 섬 곳곳에 수상한 시설물도 다수 포착됐다"면서 "전문가들은 방사포와 해안포가 있는 분한 군사 시설물이라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일반 가정집 창문으로 놓기에는 말이 안 되거든요. 가운데에 이렇게 좌우가 일치하게. 전체적으로 봤을 땐 군사시설로 보여지는 거죠"라고 말했다.

특히 "함박도는 군사적 요충지로 그 곳에서 방사포를 쏘면 인천공항은 물론 강화, 김포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위험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함박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에 위치한 무인도다. 섬의 모양이 함박(함지박)처럼 생겨 함박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화군청 측은 “함박도가 강화군 소속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국방부에 여쭤보시는 것이 나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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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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