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찬성 39% vs 반대 55%"

입력 2019.08.29 14:01수정 2019.08.29 14:03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조국 후보자 지지율 비례하는 양상 보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찬성 39% vs 반대 55%"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자료제공 리얼미터]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소폭 많았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반대’ 응답은 54.5%(매우 반대 47.0%, 반대하는 편 7.5%)였으며 ‘찬성’ 응답은 39.2%(매우 찬성 26.3%, 찬성하는 편 12.9%)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반대 응답은 찬성 응답에 비해 약 15.3%p 가량 높았다.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한 이들은 6.3%였다.

아울러 조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은 현재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 대한 지지율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매우 잘한다’라고 응답한 현 정부 ‘핵심지지층’ 중에서는 찬성 응답이 95.7%, 반대 응답은 3.0%인 것으로 집게됐다.

반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라고 답한 ‘핵심반대층’에서는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비율이 97.5%, 찬성 비율은 0.9%였다.

세대별로는 20대(찬성 29.1% vs 반대 62.1%), 60대 이상(31.4% vs 61.9%), 50대(39.3% vs 57.3%) 등 순으로 반대 비율이 높았다. 30대(찬성 44.7% vs 반대 47.6%)에서는 반대 응답이 찬성 응답에 비해 1.9%p 가량 높아 표준편차 내에서 차이를 보였다.

다만 40대는 찬성 응답이 54.0%, 반대 응답은 40.4%로 찬성 응답이 약 13.6%p 가량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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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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