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BJ에 DM 구설 이종현, 씨엔블루 탈퇴.. "면목 없다"

입력 2019.08.29 08:51수정 2019.08.29 08:52
"멤버 모두 군복무 중이라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 걸려"
여성 BJ에 DM 구설 이종현, 씨엔블루 탈퇴.. "면목 없다" [전문]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BJ 박민정에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 구설에 오른 가수 이종현이 소속 밴드 '씨엔블루'를 탈퇴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종현은 28일 오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돼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종현은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며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잘못을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종현은 최근 BJ 박민정에게 "유튜브 잘 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귀여우세요" 등의 인스타그램 DM을 보낸 것으로 추정돼 구설에 올랐다.

박민정은 DM 내용을 캡쳐한 사진을 게시하며 "씨엔블루 이거 진짠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민정은 28일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시지를 하고 안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대화 내용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종현은 지난 2018년 8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까지 군 복무 중이다.

그는 지난 3월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 등에서 '불법 영상'을 공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하 FNC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이종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현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종현 #씨엔블루 #탈퇴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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