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개인 고객 정보 관리, 日 본사가 맡는다

입력 2019.08.28 18:02수정 2019.08.28 18:46
28일부터 롯데에 위탁하던 업무 글로벌 시스템으로 변경돼
유니클로 개인 고객 정보 관리, 日 본사가 맡는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이마트 월계점 내 유니클로 매장 앞에 다음 달 15일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일부에서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하락을 폐점의 이유로 보고 있으나 유니클로 측은 월계점 폐점 역시 이마트의 리뉴얼에 따른 결과라고 입장을 밝혔다. 2019.08.19.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의류브랜드 유니클로가 기존 롯데쇼핑에 위탁하던 고객 정보관리 업무를 일본 본사로 넘긴다.

28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기존 온∙오프라인으로 구분돼 운영하던 고객센터를 이날부터 에프알엘코리아 직영 고객센터로 통합 운영한다.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고객 상담 업무 등을 롯데쇼핑에 맡겨왔다. 롯데쇼핑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고객 정보관리를 에프알엘 리아 직영으로 운영하며 고객 개인정보 처리는 롯데정보통신시스템에서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이 사용하는 글로벌 시스템으로 변경된다.


유니클로 측은 이미 가지고 있던 고객 정보를 일본 본사로 넘기는 것은 아니라며 새로 수집되는 정보를 패스트리테일링에서 관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해당 작업이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작업은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던 사항으로, 최근 불거진 불매운동과는 연관이 없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와 필요에 보다 잘 맞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과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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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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