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거꾸로 매달려 요가하던 20대 추락.. 결말은?

입력 2019.08.28 09:38수정 2019.08.28 09:40
평소 헬기 낙하, 짚라인 등 '익스트림 스포츠' 즐겨
발코니 거꾸로 매달려 요가하던 20대 추락.. 결말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발코니에 매달려 위험천만한 요가를 하던 한 여성이 25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27일(현지시간) 멕시코뉴스데일리 등은 지난 17일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의 알렉사 테라자스 로페스(23)에게 생긴 일을 보도했다.

테라자스는 이날 아파트 8층의 발코니 난간에 거꾸로 매달려 요가 동작을 하던 중 미끄러져 추락하고 말았다.

25m 아래로 떨어진 그는 병원으로 곧장 이송돼 11시간동안 수술을 받았다.

테라자스는 전신에 100개 이상의 골절상을 입었으며, 다리가 심하게 손상돼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친구들은 "테라자스는 최소 3년간 걸을 수 없을 것이다.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평소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온 테라자스는 헬기 낙하를 하거나 짚라인에 거꾸로 매달리는 모습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왔다고.

미국 정형외과학회의 2014년 연구에 따르면 연간 4만명 이상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다 부상을 입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의사는 "SNS 문화는 익스트림 스포츠 확산에 기여했다"면서 "젊은이들은 종종 판단력을 잃곤 한다. SNS는 위험한 묘기를 따라하는 것을 제지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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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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