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신혼부부가 결혼한지 5분도 지나지 않아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23일 오후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서 결혼한 할리 모건(19)과 리아넌 모건(20)이 인근 도로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할리와 리아넌은 이날 판사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들은 법원을 빠져나와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중 트레일러 차량과 충돌해 변을 당했다.
심하게 다친 할리와 리아넌은 그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결혼식에 참석했던 가족들은 이들의 뒤를 따라 운전하던 중 사고 장면을 그대로 목격하고 말았다고.
할리의 어머니는 "결혼한지 5분도 되지 않아 사고가 났다"며 "아들이 죽는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봤다.
그는 "학생때부터 사귀던 아이들은 그들의 가정을 꾸리게 돼 매우 행복해했다. 이번 크리스마스때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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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