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선 안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26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중앙일보 조사연구팀, 23~24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에 따르면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은 60.2%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7.2%였고, 모름·무응답은 12.6%였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여권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한 30대, 40대에서도 '반대'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49.1%, 50.9%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의혹 때문에 공정·정의 등을 내세울 자격이 없어서'라고 답한 사람이 51.2%였다.
'조 후보자의 말과 행동이 달라서'라는 응답률은 32.1%였고, '검찰 개혁 추진에 적임자가 아니라서'는 9.5%, '국정 운영에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다'는 6.4%였다.
반면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검찰 개혁 추진의 적임자'(42.8%), ‘의혹이 있지만, 장관직 수행에는 문제없다’(38.7%), ‘제기된 의혹이 가짜뉴스라고 생각해 믿지 않는다’(9.6%)는 이유를 들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51.6%는 '의혹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청문회서 밝혀야 한다'고 답해 '즉각 사퇴'(29%), '대통령의 지명철회'(14.3%) 를 합한 수치보다 높았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